시코쿠의 숨은 진주, 마쓰야마 여행기
온천과 문학, 그리고 시간 여행이 흐르는 도시 일본을 수없이 여행했지만, 시코쿠는 늘 뒤로 미뤄졌던 지역이었다. 도쿄, 오사카, 교토의 번쩍이는 명소들에 비해 덜 알려졌고, 교통편도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불편함’이 오히려 여행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에 다녀온 에히메현 마쓰야마는, 그런 의미에서 일본 여행의 또 다른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도시였다. 따뜻한 기후, 아기자기한 골목, 전통과 문학이 살아 숨 쉬는 공간,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 이 모든 요소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쓰야마만의 매력을 빚어낸다. 도고 온천: 천년의 증기, 치유의 시간마쓰야마 여행의 출발점은 단연 도고 온천(道後温泉)이다. 무려 3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2025. 4. 6.
늦은 벚꽃을 찾아 떠나는 일본 여행: 홋카이도 & 도호쿠 지방
일본의 벚꽃 시즌은 보통 3~4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일본 북쪽 지방인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 지방에서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남부에서 벚꽃이 진 후에도, 이곳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늦봄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① 도호쿠 지방의 벚꽃 명소, ② 홋카이도의 벚꽃 명소, ③ 늦봄에 즐기는 일본 북부 여행 팁 이렇게 3가지 주제로 늦은 벚꽃 시즌의 매력을 소개하려고 한다. 도호쿠 지방의 벚꽃 명소도호쿠 지방은 일본 본토의 북쪽 지역으로,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6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벚꽃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피어나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늦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①..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