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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속의 제주 우도 여행

by choi-yw96 2025. 5. 11.

제주 본섬에서 단 15분 거리, 그러나 전혀 다른 풍경과 감성을 간직한 섬. 바로 우도입니다. ‘소가 누워있는 형상’에서 이름을 딴 우도는 제주 동쪽 끝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부속섬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가는 방법과 두 가지 주요 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3000자 이상의 정보를 꼼꼼하게 담아 소개해드릴게요.

 

제주도 속의 제주 우도 여행
출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우도 가는 법: 성산항에서 페리를 타자


우도에 가기 위해선 제주도 동부에 위치한 성산항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 자차 이용 시
제주시에서 성산항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내비게이션에 '성산항 여객터미널'을 검색하면 되고, 주차장은 여객터미널 주변에 넉넉하게 마련돼 있어 차량을 주차하고 우도행 페리에 승선하면 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산항행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차 후 도보로 10분 내외면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어요.

⛴️ 우도행 배편 정보
배편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성수기에는 추가 운항되기도 합니다.

소요 시간: 약 15분

요금: 성인 왕복 약 8,500원~10,000원 내외 (승선 인원, 차량 탑승 여부에 따라 상이)

※ 기상 상태나 해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통제되기도 하므로, 여행 당일에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 속의 제주 우도 여행
출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우도 대표 코스 1: 검멀레 해변과 우도봉


우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코스는 바로 검멀레 해변과 우도봉입니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활동적인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구간으로, 인생샷 명소로도 인기 만점이죠.

🌊 검멀레 해변
검멀레는 검은 모래와 자갈이 어우러진 우도의 독특한 해변입니다. 특히 해안 절벽과 해식 동굴이 절경을 이룹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이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고, 봄·가을에는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근처에는 해녀분들이 직접 운영하는 해산물집도 있어 소라구이, 전복회, 해물라면 등을 현지 분위기 속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 우도봉 (소머리오름)
검멀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우도봉은 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이름처럼 소의 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곳을 오르면 우도의 동서남북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20분 남짓 가벼운 등산 코스로, 바람개비와 푸른 초원, 말 방목지 등을 지나는 풍경이 정말 이국적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제주 본섬이 한눈에 보여 감탄이 절로 나와요.

 

 

우도 대표 코스 2: 서빈백사와 우도 맛집 탐방


검멀레와 더불어 우도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또 하나의 명소가 바로 서빈백사입니다. 그리고 이 일대는 우도의 대표적인 맛집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서빈백사
‘하얀 모래가 깔린 해변’이라는 뜻의 서빈백사는 사실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백색 산호해변입니다. 햇빛이 비추면 바다색이 에메랄드빛으로 변하고, 투명한 바닷물과 하얀 해변이 어우러져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커플, 가족 여행자들이 찾으며, 피크닉이나 스냅 촬영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도 가능해요.

🍦 우도 맛집 탐방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우도를 대표하는 별미 중 하나로,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땅콩이 아낌없이 들어간 디저트입니다. 서빈백사 근처 카페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우도 땅콩전복밥
전복과 우도산 땅콩이 조화를 이룬 건강식 메뉴. 든든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물파전과 해녀라면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해물파전과 우도 해녀들이 끓여주는 라면은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 우도 여행 팁
섬 둘러보기 교통수단
우도는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 전기차, 관광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전기 스쿠터나 자전거를 대여해 자유롭게 섬을 도는 걸 추천드려요.

소요 시간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하루 일정으로 여유롭게 즐기면 더 많은 풍경과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 스팟
검멀레 해변 절벽, 서빈백사, 우도봉 정상, 말 방목지 등 인생샷 장소가 많으니 카메라 준비는 필수!

 

마치며


우도는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연의 고요함을 느끼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은 섬입니다. 제주도 안에 또 다른 풍경을 품고 있는 이 작은 섬은 하루만의 여행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계절마다 다른 색깔로 여러분을 반겨줄 거예요. 오늘 소개한 가는 법과 대표 코스를 참고하여 여러분만의 우도 여행을 설계해보세요. 분명 특별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