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 지역의 대표적인 소도시 나라(奈良). 일본 최초의 수도였던 만큼 깊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사슴과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오사카나 교토에서 당일치기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일본 자유여행 코스에 꼭 포함해야 할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라의 매력, 주요 명소, 그리고 여행 팁과 먹거리까지 알차게 정리해드릴게요.
나라의 매력 – 고대 일본의 정취가 살아 있는 도시
나라(Nara)는 일본 고대 ‘나라 시대(710~794년)’의 중심지로, 일본의 첫 번째 수도였던 헤이조쿄(平城京)가 있었던 곳이에요. 도쿄나 오사카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그 소박함이 주는 여유로움이 있어 하루쯤 천천히 걷기 좋은 여행지죠.
@ 사슴과 함께 걷는 도시
나라를 상징하는 존재는 단연 사슴입니다. 나라공원에는 1,000마리 이상의 야생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려요. 사슴은 신의 사자로 여겨져 신성하게 다뤄지며, 이들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이곳의 매력이죠.
@ 천 년을 이어온 고대 수도
나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과 신사가 밀집되어 있어요. 도다이지, 고후쿠지, 가스가타이샤 등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도심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 오사카·교토에서 1시간 내외
오사카 난바 → 긴테쓰 나라역 : 약 40분
교토 → JR 나라역 : 약 50분 접근성도 뛰어나 간사이 여행 중 당일치기 코스로도 부담 없습니다.
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TOP 5
나라 여행의 중심은 도보 이동이 가능한 나라 공원 일대에 모여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알차게 둘러볼 수 있어요. 아래는 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명소입니다.
① 도다이지(東大寺)
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사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 중 하나
안에는 거대한 대불상(대불전)이 있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해요
이 대불상은 높이 15m 이상! 일본 불교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어요
② 나라공원(奈良公園)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도시의 상징
사슴 센베이(사슴 전용 과자)를 구입해 사슴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요
공원 주변에 주요 사찰, 신사가 밀집돼 있어 산책하며 즐기기 좋아요
③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붉은 기둥과 수천 개의 석등(石燈籠)으로 유명한 신사
신비롭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 전통 신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환상적인 분위기!
④ 고후쿠지(興福寺)
5층 목탑이 인상적인 사찰로, 나라의 역사와 불교 문화를 상징
나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사찰 중 하나로, 긴테쓰 나라역에서 도보 5분
⑤ 나라 마치(ならまち)
에도 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거리
옛 일본식 상점가와 찻집,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 있어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아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나라 여행 꿀팁 & 먹거리 추천 🍜
@ 교통 팁
나라 시내는 도보 중심으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어요.
오사카나 교토에서 이동 시 JR 간사이 패스나 긴테쓰 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요.
도다이지, 나라공원, 가스가타이샤 모두 이어진 루트라 도보로 쭉 연결됩니다.
@ 사슴 센베이 주의사항
사슴은 순해 보이지만, 센베이를 보면 굉장히 적극적이에요!
가방, 지도, 옷 등을 물어뜯을 수 있으니 먹이를 줄 땐 한 번에!
사슴과의 교감은 나라 여행에서 꼭 해볼 만한 경험이지만, 예의도 꼭 지켜주세요.
@ 먹거리 추천 리스트
가쿠노하야시: 나라 지역 전통 스타일 정식.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한 끼 가능
무기노토토(麦舎): 나라만의 명물 ‘소면(三輪そうめん)’을 맛볼 수 있는 소박한 식당
나카타니도(中谷堂): 쫄깃한 ‘요모기 모찌(풀떼기 떡)’로 유명. 실시간으로 떡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도 인기!
@ 나라 기념품
나라 사슴 캐릭터 굿즈
요모기 떡, 나라 특산 소면
전통 장식품(기와 모양 문진, 불상 모형 등)
@ 마무리 – 일본의 옛 수도에서 사슴과 걷는 하루
나라 여행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여행이에요. 천천히 걷고, 전통을 느끼고, 사슴과 눈 마주치며 마음을 다스리는 하루. 오사카나 교토처럼 바쁘지 않아, 오히려 여유롭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도시입니다.
간사이 여행 일정이 있다면 나라에 하루만큼은 꼭 투자해보세요. 고대 일본의 숨결과 따뜻한 정서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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