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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본 고대의 숨결을 만나는 여행 – 소도시 나라 완벽 가이드

by choi-yw96 2025. 4. 13.


일본 간사이 지역의 대표적인 소도시 나라(奈良). 일본 최초의 수도였던 만큼 깊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사슴과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오사카나 교토에서 당일치기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일본 자유여행 코스에 꼭 포함해야 할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라의 매력, 주요 명소, 그리고 여행 팁과 먹거리까지 알차게 정리해드릴게요.

 

일본 고대의 숨결을 만나는 여행 – 소도시 나라 완벽 가이드
일본 고대의 숨결을 만나는 여행 – 소도시 나라 완벽 가이드

나라의 매력 – 고대 일본의 정취가 살아 있는 도시


나라(Nara)는 일본 고대 ‘나라 시대(710~794년)’의 중심지로, 일본의 첫 번째 수도였던 헤이조쿄(平城京)가 있었던 곳이에요. 도쿄나 오사카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그 소박함이 주는 여유로움이 있어 하루쯤 천천히 걷기 좋은 여행지죠.

 

@ 사슴과 함께 걷는 도시
나라를 상징하는 존재는 단연 사슴입니다. 나라공원에는 1,000마리 이상의 야생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려요. 사슴은 신의 사자로 여겨져 신성하게 다뤄지며, 이들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이곳의 매력이죠.

 

@ 천 년을 이어온 고대 수도
나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과 신사가 밀집되어 있어요. 도다이지, 고후쿠지, 가스가타이샤 등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도심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 오사카·교토에서 1시간 내외
오사카 난바 → 긴테쓰 나라역 : 약 40분

교토 → JR 나라역 : 약 50분 접근성도 뛰어나 간사이 여행 중 당일치기 코스로도 부담 없습니다.

 

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TOP 5


나라 여행의 중심은 도보 이동이 가능한 나라 공원 일대에 모여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알차게 둘러볼 수 있어요. 아래는 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명소입니다.

 

① 도다이지(東大寺)
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사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 중 하나

안에는 거대한 대불상(대불전)이 있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해요

이 대불상은 높이 15m 이상! 일본 불교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어요

 

② 나라공원(奈良公園)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도시의 상징

사슴 센베이(사슴 전용 과자)를 구입해 사슴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요

공원 주변에 주요 사찰, 신사가 밀집돼 있어 산책하며 즐기기 좋아요

 

③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붉은 기둥과 수천 개의 석등(石燈籠)으로 유명한 신사

신비롭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 전통 신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환상적인 분위기!

 

④ 고후쿠지(興福寺)
5층 목탑이 인상적인 사찰로, 나라의 역사와 불교 문화를 상징

나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사찰 중 하나로, 긴테쓰 나라역에서 도보 5분

 

⑤ 나라 마치(ならまち)
에도 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거리

옛 일본식 상점가와 찻집,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 있어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아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나라 여행 꿀팁 & 먹거리 추천 🍜


@  교통 팁
나라 시내는 도보 중심으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어요.

오사카나 교토에서 이동 시 JR 간사이 패스나 긴테쓰 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요.

도다이지, 나라공원, 가스가타이샤 모두 이어진 루트라 도보로 쭉 연결됩니다.

 

@ 사슴 센베이 주의사항
사슴은 순해 보이지만, 센베이를 보면 굉장히 적극적이에요!

가방, 지도, 옷 등을 물어뜯을 수 있으니 먹이를 줄 땐 한 번에!

사슴과의 교감은 나라 여행에서 꼭 해볼 만한 경험이지만, 예의도 꼭 지켜주세요.

 

@ 먹거리 추천 리스트
가쿠노하야시: 나라 지역 전통 스타일 정식.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한 끼 가능

무기노토토(麦舎): 나라만의 명물 ‘소면(三輪そうめん)’을 맛볼 수 있는 소박한 식당

나카타니도(中谷堂): 쫄깃한 ‘요모기 모찌(풀떼기 떡)’로 유명. 실시간으로 떡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도 인기!

 

@ 나라 기념품
나라 사슴 캐릭터 굿즈

요모기 떡, 나라 특산 소면

전통 장식품(기와 모양 문진, 불상 모형 등)

 

@ 마무리 – 일본의 옛 수도에서 사슴과 걷는 하루


나라 여행은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여행이에요. 천천히 걷고, 전통을 느끼고, 사슴과 눈 마주치며 마음을 다스리는 하루. 오사카나 교토처럼 바쁘지 않아, 오히려 여유롭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도시입니다.

간사이 여행 일정이 있다면 나라에 하루만큼은 꼭 투자해보세요. 고대 일본의 숨결과 따뜻한 정서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